편두통은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연구)

– 사진= 편두통과 성생활의 관계는 복잡하다. 성관계는 편두통의 치료법이 되기도 하고 원인이 되기도 한다. (shutterstock.com)

편두통은 성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한 연구에서 편두통을 앓는 환자들의 25%는 편두통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병원의 조슈아 코헨 박사는 “심지어 이혼이나 파트너와의 관계를 끝내는 데 편두통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이들이 5%에 달했다”고 말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냄새와 빛, 소리에 대한 민감증 등이 편두통의 증상들인데,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대의 통증 분과 테사매 몬테이스 박사는 이 같은 편두통 증상이 잠자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두통을 앓는 여성들은 성교 중에 통증과 고통을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되는 연구도 있다. 즉 섹스가 편두통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다. 그런가 하면 희귀하긴 하지만 오르가슴에 이르는 섹스가 오히려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만성 편두통을 앓는 여성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심한 편인데 이런 여성들은 편두통을 치료하면 침대에서의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편두통을 앓는 이들 가운데 75%가량은 여성인데, 이럴 경우에는 생리주기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편두통이 섹스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피임제가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도 사람에 따라 엇갈린다. 어떤 여성은 피임제 복용이 편두통을 완화하는 반면 어떤 여성들은 더욱 악화시킨다. 이럴 경우에는 피임제를 바꿔보는 게 좋다. 매일 운동을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내용은 성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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