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암에 관해 잘못된 소문이나 반만 진실인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 암을 포함해 어떤 문제와 관련해서든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각종 암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와 진실을 인도의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보도했다.

암은 전염될 수 있다?=건강한 사람이 암 환자와 신체적으로 접촉하거나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고 해서 전염될 수는 없다. 최악의 경우 암에 걸린 장기를 이식 받으면 암에 걸릴 뿐이다. 모체로부터 태아로 암이 옮겨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극히 드물다.

머리 염색약은 뇌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이 또한 암과 관련된 수많은 잘못된 믿음 중 하나일 뿐이다. 국제암연구소는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은 인체에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염색약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고농도로 노출되는 경우엔 그렇지 않다.

암에 걸리면 머리가 빠진다?=이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암을 치료하기 위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이지 암 자체의 부작용은 아니다. 물론 이런 요법을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머리가 빠지는 것도 아니다.

암은 유전될 수 있다?=한 집안 내에 똑 같은 암에 걸린 사람이 여럿 있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된다. 하지만 암은 워낙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가족 내의 여러 사람이 예컨대 담배연기와 같은 동일한 발암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난소암이나 결장암의 경우 유전되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지적되어야 할 사항은 유전되는 것이 하나의 비정상 유전자일 뿐 암 자체는 아니라는 점이다.

유방의 멍울은 모두 암이다?=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 멍울의 90% 이상은 암이 아니다. 또한 유방암의 약 10%는 아무런 멍울이 없다.

하지만 젖꼭지에서 액체가 나오거나, 유방의 형태나 크기가 변하거나 색깔이나 젖꼭지의 부드러운 정도가 달라졌는데 멍울이 있는 경우엔 걱정할 만한 이유가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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