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음식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식탁에 오른 모든 음식은 득이 되든 실이 되든 어떤 방향으로든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 특히 득이 되는 음식으로 한껏 식탁을 채운 식문화로는 그리스가 유명하다. 그리스는 겨울에 0℃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여름에는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 이런 지중해성 기후의 환경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바로 지중해 음식이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단순하면서도 신선하고 건강한 그리스 음식의 장점을 소개했다.

항상 샐러드로 시작한다= 그리스는 고대부터 샐러드를 전채로 먹어왔다. 샐러드를 먹는 목적은 식전 식욕을 자극하고, 채소로 배를 채움으로써 과식을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인기 있는 샐러드 조합은 올리브, 토마토, 오이, 페타치즈, 양파 등이다. 이러한 구성으로 이뤄진 샐러드를 보통 ‘그리스 샐러드’라로 부른다. 샐러드 드레싱 역시 건강한 영양소로 가득하다. 올리브 오일, 식초, 허브, 레몬즙, 소금, 꿀 등을 조합해 만든 드레싱은 칼로리가 낮고, 산뜻한 식미를 돋운다.

요리 경험이 쌓인다= 그리스 문화에서 요리는 일종의 영적 체험이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과 식재료를 제공하는 자연을 존중하고 축복하는 것이다. 요리를 하는 과정에는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던다는 느낌으로 요리를 한다는 것이다.

실험정신을 발휘해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는 영양가가 풍부할 뿐 아니라 요리한 사람의 독특한 감각과 유머가 담겨있어 보다 즐거운 식사시간을 이끈다.

식사에만 집중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물론, 식사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그리스 사람들은 전화를 받는다거나 TV를 보면서 식사하는 것을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시간을 방해하고 식사의 즐거움을 깬다는 이유다. 또 식사에만 집중하면 식재료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 필요 이상 과식하지 않게 된다.

허브 의존도가 높다= 샐러드는 물론 스프, 파이, 디저트 등을 만들 때도 신선한 허브가 사용된다. 생선이나 육류를 구울 때도 마찬가지다. 허브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음식에 다양한 풍미를 더해 과감하게 사용되는 식재료다.

그리스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허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다. 가령 레몬껍질, 소금, 허브를 함께 섞어 음식 양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올리브오일, 페타치즈, 허브를 섞어 고명으로 얹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서 식재료를 찾는다= 그리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는 유향나무에서 추출해 만든 유향주다. 유향주의 원료가 되는 유향나무는 그리스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선 이 이국적인 나무를 키울 수 없다. 그리스 사람들은 이처럼 자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가까운 곳에서 나는 재료를 많이 이용한다. 자신이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하며 계절에 맞는 제철음식을 만날 수 있다.

단순할수록 좋다= 그리스 사람들은 복잡하고 화려한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 주요 식재료에 오일, 소금, 쿠민 등을 살짝 더하는 정도로 맛을 낸다. 이는 식재료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체중조절과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건강한 디저트로 마무리한다= 든든한 식사를 해도 항상 위에는 디저트를 위한 공간이 남는다. 이 공간은 보통 쿠키나 케이크처럼 단 음식으로 채우는데, 그리스 사람들은 집에 있는 다양한 건강한 식재료들을 모아 디저트를 만든다.

요거트, 과일, 견과류에 계피가루나 꿀 등을 첨가해 먹는 식이다. 이는 식탐이 차오르는 것을 예방하고 과식하는 것을 막는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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