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걷기, 어떤 운동보다 살빼기 효능 탁월

런던정경대 연구팀 분석

활발하게 걷는 것이 다른 어떤 운동보다 살을 빼는 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정경대 연구팀이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영국의 연례 건강 보고서를 토대로 활발한 활동과 체중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많이 걷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는 낮고 허리둘레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30분씩 빠르게 걷는 사람들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안일이나 근육노동, 럭비 같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허리둘레와 BMI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에서는 성인들에게 일주일에 150분 정도 보통 강도 이상의 신체적 활동을 하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어떤 활동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 세계비만포럼(WOF)에 따르면 2025년에는 영국 성인 중 4분의 3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의 보건 경제학 전문가인 그레이스 로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활발하게 걷는 것이 비만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밝혀졌다”며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리스크 어낼러시스 저널(The Journal of Risk Analysis)’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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