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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계속 빛 쬐면 우울증 위험 증가

입력 F 2015.07.15 07:28 수정 2015.07.15 07:28


TV 수준의 희미한 조명도 악영향

밤에도 계속 빛에 노출되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이 햄스터를 대상으로 4주간 야간에 조명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햄스터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밤에 8시간 동안 희미한 조명을 켜 둔 반면 다른 그룹엔 완전히 어둡게 해 주었다.

조명의 밝기는 어두운 방에 TV를 켜놓은 것과 같은 정도였다. 두 그룹 모두 나머지 16시간은 정상적인 햇빛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밤에 계속 조명에 노출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덜 활동적이었으며 물에 넣어줘도 움직임이 덜했다.

평소 좋아하는 설탕물에 대한 흥미도 떨어졌다. 이들 햄스터에게서는 우울증 유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특정 단백질(TNF)도 발견됐다. 야간 조명에 노출된 햄스터들은 TNF를 생산하는 유전자의 발현율이 높았다.

연구팀이 TNF를 차단하면 우울증 증상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50년간 우울증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 야간의 조명과 연관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의 트레이시 베드로시안은 “본래의 주간-야간 사이클의 변화가 신체의 바이오리듬을 흐트러뜨리고 행동에까지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희망적인 측면도 제시하고 있다.

2주간 불빛을 자연 상태로 바꿔준 결과 햄스터들이 다시 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 야간 조명 노출이 비만이나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이 정신적인 측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과학, 의료 전문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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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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