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빙긋 웃기만 해도… 놀라운 미소 효과 5

소리 없이 빙긋이 웃기만 해도 건강과 행복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0회 정도 미소를 짓는 반면 아기들은 400회 정도 방실방실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미소의 건강 효과 5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엔도르핀을 솟구치게 만든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쁨을 느낄 때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웃는 행동은 기분을 좋게 하고 천연 진통제로 작용하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세로토닌의 방출을 촉발시키는 인지적 반응이다. 뇌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통 효과가 있으며 도파민은 뇌 신경세포의 흥분 전달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미국 포스트파텀 스트레스 센터 대표이사인 카렌 클레이만은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웃음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활짝 웃을 때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돼 신체에서 긍정적인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웃음은 전염된다=하품과 재채기만 전염되는 행동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웃음도 전염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웃는 것은 행복감과 즐거운 환경에 대한 자연적인 반사 반응이다. 이는 웃는 행동 자체가 행복하게 만들고 다시 행복감으로 인해 웃게 된다는 것이다. 즉 긍정적 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웃는 사람에게는 자동적으로 사람들이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웃는 것이 자신의 기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 건강을 증진시킨다=연구에 따르면 웃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169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3가지 얼굴 표정 중 한 가지를 지어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상황에서 심장 박동 수(심박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웃는 표정을 지을 때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감소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을 강화 한다=웃음은 암과 당뇨나 관절염, 몇 가지 자가 면역 질환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최고의 약으로 꼽힌다.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인 감정과 행복감과 기쁨, 웃음, 미소 같은 기분 좋은 자극은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고 침 속의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가 느끼는 기분 좋은 감정은 면역글로불린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면역글로불린은 혈청성분 중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또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의 총칭이다. 뇌는 면역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웃거나 미소 짓는 등 기분 좋은 상황에서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된다.

성공을 이끈다=‘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이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이 한 말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주 웃는 사람은 더 많이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이 웃을수록 뇌의 부정적인 성향을 더 많이 퇴치할 수 있다. 웃는 것은 뇌를 재설계해 긍정적 패턴 대 부정적 패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행복감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강력한 것이다. 행복감은 당신 주위에 만족감과 마음의 평화, 성공의 기운을 만들어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끌리게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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