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희 교수에게 물어본다

 

-황반변성은 어떤 병인가?

“황반은 망막의 중간에 있는 세밀하고 정밀한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다. 황반변성은 황반의 시세포가 죽고 시력이 떨어지는 병이다. 아프지는 않지만, 환자를 우울하게 만든다. 상당수는 천천히 진행되지만 급속히 진행해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황반변성의 위험 요인은?

“황반변성은 흔히 노인에서 발생하지만 종종 중년 연령에서도 발생한다. 흡연, 과도한 자외선 노출, 비만, 가족력, 유전적 요인 등도 위험요인이다.”

-황반변성의 치료는?

“황반변성은 정기적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하게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법은 약물투여나 레이저수술 및 병합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법을 결정하면 된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다.”

-황반변성 환자가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금연은 기본이다. 과음도 피해야 한다. 녹황색 채소와 등 푸른 생선 등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 운동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외출 때에는 가급적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초기 황반변성 환자도 최소 1년 한 번은 검진을 받아 진행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 눈연구소에서는 비타민C 500㎎, 비타민E 400㎎, 베타카로텐 15㎎, 아연 80㎎, 구리 2㎎의 식폼보조제를 권유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해로울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은 어떤 병인가?

“당뇨병 때문에 망막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은 비증식성인데 망막모세혈관이 작은 풍선처럼 커져 꽈리 모양을 변형된다. 비증식성은 대체로 실명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모세혈관벽이 약해지면 황반이 부어 시력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황반 부종이 생기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증식성은 망막혈관이 폐쇄되거나 손상돼 신생 혈관이 망막에서 유리체를 향해 자라는 병이다. 유리체 춣혈, 망막 박리, 녹내장 등이 올 수 있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의 치료법은?

“당뇨망막병증 치료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범안저광응고술, 국소광응고술, 유리체절제술 등의 치료를 통해 대부분은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으며, 시력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치료결과가 더욱 좋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의 위험인자와 예방법은?

“당뇨를 앓은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서 15년 이상 당뇨를 앓은 사람의 80% 정도 에서 망막혈관 손상이 생긴다. 고혈압, 빈혈, 신장질환, 임신도 위험요인이다. 완전한 예방법은 없지만 혈당조절, 규칙적 운동, 혈압조절, 금연, 적당한 체중유지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윤영희 교수는 누구인가

안과분야 베스트닥터에 윤영희 교수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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