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교수에게 물어본다

 

-자궁경부무력증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자궁 경부는 임신의 유지 및 분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상 임신 동안 자궁 경부는 태아와 자궁의 크기 변화와 관계없이 단단하고 닫혀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임신 말기 및 분만 때가 되면 자궁 경부는 부드러워지고 길이가 짧아지면서 태아가 밖으로 나가기 쉬워집니다. 임신 동안 태아를 자궁 내 유지하는 자궁 경부의 능력을 자궁 경부 적격 능력(cervical competence)이라고 하고 임신 중 자궁 경부가 이러한 역할을 유지하지 못하여 임신 도중 자궁 문이 열려서 양수 파수 및 태아 배출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을 자궁경관무력증(cervical incompetence)이라고 합니다.

-자경경부무력증은 어느 정도 있나요?

“자궁경관무력증은 모든 분만의 0.05~2%에게서 발생합니다. 조산의 10%, 임신 중반기 유산의 20~25%가 자궁경관무력증 때문에 생깁니다.

-자궁경부무력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잘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인으로는 자궁 경부의 선천적 이상, 둘째. 자궁 경부의 손상, 호르몬 이상 등이 꼽힙니다. 요즘 자궁 경부의 염증 반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궁경부무력증의 진단은?

“전통적인 진단방법은 임신 과거력을 가지고 진단하는 것입니다. 임신 중반기 이후의 자연 유산이나 조산의 경험이 1회 이상이면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진단합니다. 자궁 수축이 없으면서 자궁경부가 열려 태아가 자궁 밖으로 빠져나가야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무력증의 진단방법

“임신 전에는 자궁조영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진단 방법이 있으나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임신 중에는 질식 초음파 검사로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 무력증의 증상은?

“아래로 빠질듯한 질 압박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양막이 밀려나오거나 양막 파수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질 출혈, 점액질 같은 질 분비물 많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통, 간헐적인 자궁 수축 등이 있습니다.”

이근영 교수는 누구인가

모체태아의학 베스트닥터에 이근영 교수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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