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이지만 꼭 먹어야 할 건강식품 5가지

지방하면 다이어트를 망치는 원흉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지방이 아예 없거나 저지방 식품에만 몰린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67%의 사람들이 되도록 지방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대중적 믿음과는 달리 지방이 많은 음식 중에는 건강에 좋은 것들이 있다. 이런 지방은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탄수화물이나 당분에 대한 식탐을 줄인다. 또한 몸속 세포를 유지하고 보수하고 치유하며 염증을 퇴치하는 효능도 있다. 미국의 경제 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Wall st. Cheat Sheet)’가 고지방 식품이지만 꼭 먹어야 할 5종류를 소개했다.

달걀=단백질의 보고로 꼽히는 달걀을 식단에서 결코 빼놓아서는 안 된다. 보통 달걀흰자에는 노른자보다 지방이 적게 들어 있어 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요 영양소는 노른자에 다 들어있다.

달걀에는 5g의 지방이 들어있는데 이중 몸에 별로 좋지 않은 나쁜 지방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은 1.5g 정도로 나머지 지방은 건강에 좋다. 달걀에는 콜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뇌와 신경계, 심혈관계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B군 복합체의 하나이다.

생선=연어, 고등어, 청어, 송어, 정어리, 날개다랑어 등은 지방이 많은 생선이다. 하지만 이 지방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질환과 우울증, 치매, 관절염 위험을 낮춘다. 미국심장협회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1주일에 최소한 2번 먹으라고 권장한다.

아보카도=아보카도 반쪽에도 지방이 15g이나 들어있다. 하지만 이중 10g은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의하면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은 복부지방의 축적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보카도에는 항산화제와 20가지가 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건강에 여러모로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아몬드와 호두=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섬유질 등이 풍부한 대표적 견과류가 아몬드와 호두다. 아몬드와 호두는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아몬드는 칼로리가 가장 적은 견과류로서 다이어트 할 때에도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올리브 오일=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총 콜레스테롤 수치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춤으로써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인슐린과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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