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를 팍팍? 화제의 쌀 ‘열공’의 비밀

수험생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자녀들의 식사 문제로 고민하는 주부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쌀이다.

27일(월)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수험생에 좋은 쌀을 만드는 현장을 찾아갔다. ‘똑똑한 쌀’로 유명한 ‘열공’ 혼합곡의 황금배합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된 것이다.

이날 리포터로 출연한 개그맨 김경민은 “수능 점수를 팍팍 올려줄 쌀을 찾아 떠난다”는 멘트와 함께 전북 익산시 금마면의 ‘푸르메’ 공장을 방문했다. 특허기술로 혼합곡 ‘열공’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김경민은 ‘쌀 성형외과 의사’로 불리는 문점석 대표에게 머리가 좋아지는 쌀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물었다.

문점석 대표는 “뇌의 인지기능에 도움을 주는 6가지 곡물을 황금비율로 섞은 것이 ‘열공’의 비밀”이라며 “배아현미 43%, 발아찰현미 22%, 강낭콩 7%, 흑미 1%, 호두 2%의 비율로 혼합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현미는 영양가에 비해 소화가 잘 안되는 문제가 있는데, 열공은 표피층의 왁스층을 제거해 소화가 부드럽게 된다”면서 “성형된 현미가 섞인 열공은 영양과 함께 백미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라고 했다.

‘열공’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연구프로젝트에 따라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의학박사)과 식품공학 분야의 대가인 신동화 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혼합곡이다.

두재균 박사는 이날 방송에서 “열공은 인지 능력에 좋은 잡곡들의 황금비율을 찾아 적절하게 혼합한 게 큰 특징”이라며 “실제로 열공을 먹은 학생들의 시험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2011년 식품 분야의 국제적 권위지 뉴트리션(Nutrition)에도 이미 그 효과가 소개된바 있다. 전북대사대부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뇌에서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기억 활동을 담당하는 단백질(BDNF)과 뼈에서 칼슘 합성에 관여해 인체 성장을 돕는 단백질 (S100B)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 연구를 진행했던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영철 교수는 “여러 곡식이 적절한 배율로 섞인 열공은 정신적 피로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로 BDNF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BS 1TV ‘6시 내고향’은 ‘건강米인 쌀 맛 나는 세상’ 코너를 통해 우리 쌀 소비를 촉진 시키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생산되고 있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쌀을 찾아 소개해 오고 있다.[사진 = KBS 화면 캡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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