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목마른 날, 물 보다 좋은 식품들

 

수분 외에 영양소도 풍부

우리 몸의 3분의 2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 속에서는 쉽게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의하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8~9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물만 많이 마시기 힘들 수가 있다. 이럴 때는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하면서 수분도 보충해주는 음식을 찾아보면 된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식품들을 소개했다.

오이·토마토=제철 채소 중에는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은 것들이 있다. 오이는 97%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토마토는 95%가 수분이다. 오이와 토마토에는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수박·자몽=수박은 92%가 수분이다. 여기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각종 영양소도 들어있다. 이뇨작용 효과가 있어 몸이 자주 붓는 부종 환자와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효과적인 과일이다. 자몽은 90%가 수분이다. 이외에 비타민A와 C 그리고 암을 퇴치하는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들어있다. 자몽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질환 개선에도 좋다.

탄산수=거품이 나면서 시원한 탄산수는 칼로리와 염분이 전혀 없는 반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탄산수에 100% 과일주스나 민트, 허브, 과일 조각을 넣어 먹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단 라벨을 잘 확인해 칼로리가 있는 감미료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저지방 우유나 요구르트=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는 각각 90%와 85%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수분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인, 칼륨과 비타민A와 D를 제공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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