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참치 상어 고래 고기는 피하세요”

 

임산부는 참치, 상어, 고래고기 등 일부 심해성 큰 어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산부와 태아, 아기의 건강유지 및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등 푸른 생선은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오메가 지방산 함량이 많아 두뇌발달에 좋다. 그러나 메틸수은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참치 등 일부 어류는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부, 유아 등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수은은 인체에 누적될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금속으로 사람 몸속에서는 90~99%가 메틸수은의 형태로 존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04년 3월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부, 유아를 대상으로 메틸수은 함량이 낮은 어종은 1주에 12온스(340g)이하, 참치의 경우 1주에 6온스(170g)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식품규격청(FSA)에서는 임산부, 가임여성은 1주에 중간크기 참치캔 4개 이하, 신선한 참치 스테이크의 경우 1주에 두 접시 이하로 먹을 것을 주문했다.

어류의 소비가 많은 일본에서는 임산부, 가임여성에게 황새치, 금눈돔은 1주에 2회 이하, 상어, 고래류는 1주 1회(60~80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식품과학회지(2005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다랑어류, 새치류, 상어류, 통조림 175건에 대해 메틸수은 잔류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메틸수은 기준치인 1.0㎎/㎏ 이하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치 등 일부 심해성 큰 어류를 임산부가 과잉섭취하게 되면 태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이 먹지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모는 상어, 황새치, 냉동참치를 주 1회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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