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순환 돕고 암 예방…흰색 채소 5가지

 

최근 국립국어원이 ‘컬러푸드’라는 외래어를 대체할 용어로 ‘색깔 먹거리’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컬러푸드는 이제 대체 용어의 필요성이 제기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외래어가 됐다.

여러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게 됐다는 의미다. 웰빙 문화가 정착하면서 색깔별로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화사한 봄을 맞아 컬러푸드 중 새하얀 채소들을 선택해 보도했다.

콜리플라워=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과 더불어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로 황화합물인 설포라판이 풍부한 음식이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이 물질은 뼈 조직을 강화시키고 혈관의 건강을 돕는다.

버섯=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나트륨 함유량은 적다. 또 지방, 콜레스테롤, 글루텐은 들어있지 않은 반면 셀레늄, 칼륨, 비타민 B2, 나이아신, 비타민 D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풍부하다.

또 버섯은 원기를 왕성하게 하고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감칠맛을 내는 우마미(제5의 미각)가 풍부해 음식 맛의 풍미를 더하는 역할도 한다.

마늘=마늘은 여드름을 완화하고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늘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또 마늘 특유의 매운 맛과 냄새를 내는 황화합물인 알리신은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양파=양파 껍질에는 항 염증 작용을 하는 퀘세틴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물질은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고 암,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바깥껍질로 갈수록 퀘세틴 함유량이 높아지므로 육수를 낼 때는 가급적 껍질째 통째로 넣고 끓이는 것이 좋다.

감자=감자는 다른 채소나 과일보다 칼륨 함유량이 높고 섬유질, 비타민 C, 비타민 B6, 마그네슘, 철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지만 g당 열량은 쌀밥보다 낮아 다이어트를 할 때 밥 대신 먹을 수 있으며 포만감도 높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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