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고 거친 음식일수록 과식하기 쉽다

 

칼로리 함유량 낮게 봐

‘음식의 결이 거칠거나 단단해 보이는 경우에는 과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미국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음식의 모양과 식욕 간의 관계다.

연구팀은 지원자들을 모아 여러 가지 음식을 제공하고는 얼마나 많이 먹는지 등을 관찰했다. 제공된 음식들은 어떤 것은 거칠고, 어떤 것은 단단했으며, 어떤 것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했다.

그 결과, 음식이 단단해 보이거나 그 무늬가 거칠어 보이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그 식품의 칼로리 함유량을 실제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이런 음식들은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음식의 색깔이나 냄새 등에 따른 식욕의 자극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들이 적잖게 나왔으나 음식의 질감과 식욕 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디파얀 비스와스 교수는 “부드러운 질감의 음식에 비해 거친 질감의 음식들을 먹을 때는 더욱 과식에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렸으며 UPI가 1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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