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여성들이 즐겨 신는….저건 뭐지?

 

봄이 무르익으면서 봄나들이하는 여성 가운데 발은 드러내고 발목에서 무릎까지 길이의 독특한 스타킹을 신은 여성이 적지 않다. 얼핏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이 스타킹은 ‘아대형 압박스타킹’이라는 특수 스타킹이다.

남자들은 잘 모르지만 많은 여성들이 애용하고 있는 상품으로 지난해에도 봄이 시작하면서 이 스타킹을 신는 여성이 급증했다. L, T, D 등 압박스타킹 제조업체에 따르면 올해에도 봄꽃이 피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압박스타킹 전문 몰을 운영하고 있는 건강선물닷컴의 김윤주 팀장은 “3월 중순 이후 아대형 압박스타킹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말 벚꽃놀이 등 나들이할 때 이 스타킹을 신은 여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압박스타킹은 원래 다리정맥류(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개발된 특수 스타킹. 스타킹 부위별로 압박강도가 달라서 정맥에서 피가 잘 통하게 한다. 이 스타킹은 다리의 부기를 줄이고 다리 피로를 줄이며 각선미를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 여성들도 많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스튜어디스, 백화점 직원, 전시관 직원 등 온종일 서있는 여성들이 많이 신는다.

압박스타킹은 팬티형, 허벅지형, 아대형 등이 있는데 앞의 두 가지는 압박강도 때문에 신는데 적잖이 힘이 든다. 아대는 손목 보호대, 발목 보호대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 우리말로 토시에 가깝지만 시중에서 발목에서 무릎 아래까지 오는 압박스타킹을 아대형으로 부르고 있다. 신기 편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다가 다리 부종 예방, 피로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집중적으로 팔린다.

건강선물닷컴의 김윤주 팀장은 “아대형 압박 스타킹은 패션 용도보다는 주로 건강을 위해 사 신는 것으로 보이며 한 번 사 신은 사람이 신통해하며 주위에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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