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다이어트 뜨니 아사이베리가 왜 인기?

 

최근 아사이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하면서 유명해진 아사이베리가 최근 ‘해독 다이어트’ 열풍과 맞물려 또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MBN TV ‘천기누설’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4주 해독다이어트를 소개하면서 아사이베리 효과에 대해 방송했다. 아사이베리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에서 ‘생명의 열매’로 불리며 약용으로 쓰이다가 2000년대 중반 미국에 도입됐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부터다. 따라서 아직까지 ‘아사이베리’ 이름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미국에서는 아시이베리가 헬스와 다이어트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강식이면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또 브라질 현지에서는 정력의 상징이다.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애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비롯해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낮아서 미란다 커처럼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단맛, 쓴맛, 신맛 등 자극적인 맛이 없어 다소 밍밍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맛을 위해서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는 것보다는 영양을 위해서 그대로 마시는 편이 좋다.

아사이베리를 살 때는 추출원액 100%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표기법 규정에 따라 액상 제품의 경우 ‘원료의 진하기’에 해당하는 브릭스(Brix)나 고형분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현재 일부 업체들이 제품의 표기사항에는 아사이베리에 다른 베리원액들을 섞어서 ‘아사이베리혼합 농축액 100%’라고 강조하면서 아사이베리 과즙이 60~70% 포함되어 있다고 표기하는데, 이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함량 100%의 순수 아사이베리 열매추출액은 브릭스(Brix)가 1이상이거나 고형분이 1%이상이고 단맛이 전혀 없다. 물론 제품의 표기사항에도 이 부분이 명확히 표기되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는 업체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사이베리 혼합농축액(20브릭스 이상)’이라는 표기만하고 실질적으로 중요한 아사이베리 원료의 브릭스나 고형분은 표기하지 않고 생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기사항만으로는 제품 안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아사이베리가 포함되어 있는지 소비자들은 알 수 없다.

순수 아사이베리 추출액 100% 제품에는 단맛이 전혀 없으며, 함량 표시란에 ‘1브릭스’ 또는 ‘고형분 1%이상’ 이라고 표기되어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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