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를 졸로 보지 마라” 아토피까지 예방

 

요즘 꽁치가 제철을 만났다. 서리가 내리는 가을철인 10월에 잡히는 꽁치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영양도 풍부하다. 꽁치에 함유된 비타민 D와 DHA, EPA 성분은 각종 성인병과 뇌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1. 아토피 피부염, 천식 예방

임신 중 1주일에 1회 이상 꽁치 등 생선을 먹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경우 꽁치를 전혀 먹지 않은 어머니의 자녀보다 알레르기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43%나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꽁치에는 오메가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임산부와 태아, 아기의 건강유지 및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꽁치는 주의력 결핍이나 난독증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이나 난독증 등은 오메가-3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꽁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을 먹였더니 큰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꽁치기름을 많이 먹으면 어린이들의 천식도 예방할 수 있다.

2. 풍부한 비타민 D의 효과

꽁치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가 340IU로 1일 성인필요량의 약 3배가 함유되어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나 햇빛 노출의 기회가 적은 노인들,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D가 결핍되기 쉽다. 이럴 때 꽁치를 자주 먹으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다.

꽁치 등 생선 통조림의 칼슘 함량은 일반 생선보다 높다. 고온고압의 처리과정은 생선뼈를 연하게 만들어, 뼈 안에 함유돼 있는 칼슘이 대량으로 용해되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생선 통조림의 칼슘 함량은 일반 생선의 10배 이상이나 된다.

3. 피곤할 때 먹는 꽁치

피곤하거나 과로하면 금세 입 둘레가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입술 주위나 혀 등에 생기기 쉬운 염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꽁치에 많은 비타민 B가 이런 효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꽁치 등 생선껍질에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껍질을 버리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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