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중 무호흡증, 수술보다 살 빼는게 최선

체중 감량 프로그램 실시해야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무호흡증’. 이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역시 체중감량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필라델피아의 아미르 카셈 박사는 1966~2012년에 나온 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다가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것으로, 낮 시간에 머리를 몽롱하고 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비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카셈 박사는 “과체중자나 당뇨병이 없는 이들에겐 다소 강도 높은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효과적인 수면 무호흡증 치유책으로 권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체중이 아닌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들에게는 ‘지속적 양압술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CPAP)’이 효과적이다. CPAP이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일반 공기를 자신에게 알맞게 적정된 압력으로 코를 통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수술로 이를 고치려고 하는 것은 그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1차적 처방이 돼서는 안 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내과의사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회보에 실렸으며 폭스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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