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상한 피부엔 감자 오이가 ‘명약’

달아오른 피부에 진정효과

무더위를 피해 다녀온 휴가. 물놀이가 주가 되는 바캉스였다면 피부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햇빛에 벌겋게 익거나 검게 그을리고, 기미와 잡티가 짙어지는 등 피부 손상이 심할 수 있다. 여름휴가 후 피부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고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햇빛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냉수로 진정시켜야 한다. 하루 서너 번 20분씩 찬물이나 찬 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면 20분씩 하루 서너 번 찬물 샤워를 해야 한다.

달아오른 피부에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자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오이도 진정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무기질, 칼륨이 풍부해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 결을 정돈시킨다.

특히 오이는 쓴맛이 나는 꼭지부분에 비타민 C가 많다. 따라서 이 부분을 이용해 팩을 하는 것이 좋다. 멜라닌 색소로 인한 기미와 잡티도 과일이나 채소로 팩을 꾸준히 해주면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

감자와 오이 외에 키위는 기미와 잡티에 효과적인데다 보습효과도 있다. 키위의 경우 씨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바르지 말고 거즈를 사용해 팩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또 피부 건강 회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자주 먹어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직접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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