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하면 3살쯤 어려보이지만 매력은 ‘별로’

성형을 하면 평균 3.1년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매력성은 그다지 향상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맨하탄 레녹스힐 병원의 성형외과 의사 조슈아 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캐나다 토론토의 개인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성형 전·후 사진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성형수술을 받기 전과 후의 사진을 50명의 평가자들에게 보여준 후 이들의 연령과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환자들의 나이는 42세부터 73세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57살이었다.

조사 결과, 평가자들은 환자의 수술 전 나이를 평균 2.1살 어리게 봤으며, 수술 후 나이를 평균 5.2살 어린 것으로 짐작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성형 수술로 어려보이는 연수는 평균 3.1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환자들의 수술 전·후 사진으로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을 때 매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무의미할 정도로 미미했다.

연구팀은 “얼굴 성형수술의 주관적인 특성 상, 성공적인 결과를 평가하기가 어렵다”며 “이번 실험의 매력도 평가 요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더 많은 실험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안면성형수술지(JAMA Facial Plastic Surgery)’ 최신호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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