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필수 닭가슴살, 얼마 먹어야 하나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닭 가슴살이다. 체중감량을 위해 야채 위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닭 가슴살은 꼭 찾는다. 먹기에 퍽퍽하고 영양가도 없어 보이는 닭 가슴살이 왜 주목을 받을까? 이는 닭 가슴살이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살빼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닭 가슴살처럼 닭의 살코기 부분에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의 주성분이다. 또 면역을 담당하고 에너지 대사에 참여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생사를 넘나든 암환자에게 단백질이 듬뿍 든 음식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닭 가슴살은 이처럼 우리 몸에 중요한 단백질 보충원일 뿐만 아니라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탄수화물 섭취 욕구를 줄여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닭 가슴살 몇 조각을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고 다른 음식을 멀리하게 된다. 몸에도 좋고 살빼기에도 도움되고… 이런 일석이조의 효능 때문에 닭 가슴살이 다이어트 식단의 단골메뉴가 된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닭 가슴살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탄수화물은 당지수(GI)가 낮은 탄수화물로, 지방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으로 먹는 게 좋다. 단백질은 건강체중(kg) 당 1~1.2g이 적절하며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들어가면 1.2~1.5g을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은 단백질을 하루 60~70g, 만약 건강체중이 55kg이라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면 단백질을 65~80g으로 더 늘려서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 전문가 박용우 박사는 “단백질은 포만감을 빨리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인한 공복감과 넘치는 식욕을 다스려준다”면서 “아울러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 렙틴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민감성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단백질의 부산물인 아미노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시켜 몸 속 유해물질 배출에 탄력이 붙게 하고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다스려주기도 한다. 닭 가슴살이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이유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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