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남성에게 최고의 선물은? “호두”

 

최근 건강을 위해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견과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신체의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가 많아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배가 출출할 때 견과류를 먹으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폭식을 예방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이유다. 견과류의 대표격으로 손꼽히는 호두의 효능에 대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의 최근 보도를 중심으로 간추려본다.

결혼을 앞둔 남성에게 최고의 선물
호두를 꾸준히 먹으면 남성의 생식 능력이 좋아진다. 미국 UCLA대학의 웬디 로빈스 박사팀의 실험결과 12주 동안 매일 75g의 호두를 먹은 남성들은 정자의 활력이나 운동성, 형태가 호두를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의 농도는 짙은 반면 염색체 이상 비율은 낮았다. 또한 혈장 속의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방산은 정자의 성숙과 세포막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보고가 있다. 요즘 남성들은 공해나 술 담배,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생식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호두를 꾸준히 먹으면 2세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몸에 쌓여있는 독소를 빼는데 효과가 좋다. 폴리페놀은 녹차의 카테킨, 와인, 검은콩 등의 식품에도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니코틴을 해독하는 기능이 있다. 호두가 동맥경화 예방에 뛰어난 것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차단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다른 견과류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한 호두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켜 식곤증과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호두는 충치억제에도 도움을 줘 치아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무랄데 없는 간식이 될 수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보관에 조심

호두는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지만 껍질을 깐 상태로 방치해 두면 산성이 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나빠지거나 빛깔이 변하는 산패가 되기 쉽다. 이런 산패 냄새가 나는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냉장보관에 신경써야 한다. 같은 견과류인 땅콩은 여름철에 잘못 보관하면 발암물질인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가 생기기 쉽다. 요즘처럼 더위가 계속될 때에는 간식으로 내놓은 호두를 실내에 두지말고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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