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여름, 약보다 몸에 좋은 아사이베리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도 온 몸이 땀으로 젖고 얼굴이 벌개진 사람들이 많다. 몸에 좋다는 약도 먹어봤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어 불신감만 깊어지고 있다.

이럴 때는 자연 그대로의 식품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 주위에는 비싼 약보다 몸에 좋은 과일이나 채소가 많다. 최근 ‘신의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아사이베리(Acai Berry)도 그 중의 하나다. 미국 CBS 등에 소개된 아사이베리의 효능을 간추려본다.

아사이베리는 항산화물질 창고

아사이베리는 우리 몸의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의 ‘보물창고’로 불린다.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적포도주에 비해 33배나 많고 항산화 활성이 블루베리에 비해 7.7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피부세포의 노화를 늦춰주고 혈관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피를 맑게 한다. 눈의 피로를 덜어줘 시력 회복, 수술 후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 아사이베리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 회복과 예방에 효과적

아사이베리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심장 혈관에 좋다.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산화도를 억제해 심장 질환 발병의 위험을 낮춰준다. 우리 몸의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주는 것이다. 폴리페놀은 각종 바이러스 대응에도 효과적이어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사이베리의 폴리페놀 성분은 껍질이나 씨에 주로 들어 있다.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갱년기 극복에도 도움

아사이베리는 항산화 성분과 함께 비타민 A, C, E, K, 무기질, 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갖추는데 도움을 준다. 자외선 차단에도 효과가 있어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늦춰준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의 피막형성을 억제한다. 아사이베리에 포함된 비타민 C, E, 칼슘, 칼륨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생리통을 완화하고 갱년기 장애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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