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려면 피부미인 포기해라

커피의 효능에 대한 연구논문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면 구강, 후두, 식도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논문 등 커피의 질환예방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다. 하지만 날마다 마시는 커피는 피부노화의 원인 중의 하나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 뉴욕시의 피부병학자 데보라 와텐베르그 박사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이뇨제와 비슷해 사람 몸의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가 건조해지고 지쳐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커피를 과도하게 마셔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이 또한 피부의 적이 될 수 있다. 잠을 못자면 스트레스 때문에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피부가 기름기로 번들거리게 된다. 기름기는 여드름을 유발하고 그런 피부는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보통 성인은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커피를 물 먹듯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물을 더 마셔야 카페인이 빼앗아가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국내의 커피전문점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인체에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말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전문점 커피에 카페인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에 민감한 커피 마니아들은 항상 생수병을 가까이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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