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치즈가 두통을 유발하는 뜻밖의 이유

카페인 금단증상•치즈의 혈관확장 성분이 문제

커피와 치즈가 뜻밖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31일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프리벤션(Prevention)은 그 이유와 대책을 소개했다.

◇커피 두통

▷계기: 주말에 늦잠을 자고나서 깨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사람이 있다. 원인은 커피 중독에 따른 카페인 금단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기상 시간이 늦으면 커피 한잔 하는 시간도 늦어진다. 그러면 신체에 카페인이 공급되지 않아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책: “주중이든 주말이든 늘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미 국립두통재단의 회장인 의사 세이무르 다이아몬드의 말이다. 그래야 신체의 24시간 리듬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좀더 자고 싶더라도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일어나면 안된다.

수면 리듬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7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신체에서 분해되게 마련이지만 최대 25%는 당신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도 남아있을 수 있다.

◇치즈•소시지 두통

▷계기: 살라미 소시지, 숙성 치즈, 훈제 연어 등 훈제, 절임, 건조, 숙성 식품은 황화물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황화물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뉴욕 두통센터의 소장인 의사 알렉산더 모스콥의 말이다.

▷대책: 두통이 있을 때마다 자신이 먹거나 마신 것을 스마트 폰의 메모장에 기록하라. 그렇게 범위를 좁힌 다음엔 용의선상에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하나씩 식단에서 제거해본다. 두통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말이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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