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태도, 정신건강에 직결된다

미국 10대 조사…비행 적고 행복감 커

고마워할 줄 아는 10대는 약물과 알코올에 빠지거나 비행을 저지를 위험이 낮으며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하는 마음이 정신건강의 여러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지아코모 보노 박사 연구팀은 10~14세 학생 700명을 4년의 시차를 두고 조사했다. 그 결과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큰 20%는 가장 작은 20%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을 보였다.

-삶에 의미가 있다는 느낌을 15% 더 많이 가지고 있다.

-가정이나 학교, 이웃과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이 15% 더 높다.

-행복하고 삶에 희망적인 태도가 17% 더 많다.

-부정적 감정을 경험한 사례가 13% 더 적다.

-우울증상을 15% 더 적게 나타낸다.

보노 박사는 “처음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별로 없었다가 4년이 지나는 동안 이런 마음이 커진 학생들에게도 비행을 덜 저지르는 약간의 효과가 전반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음주나 약물 사용, 시험 부정행위, 결석, 징계 등의 사례가 더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UPI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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