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고단백 아침식사에 도넛 디저트!

고단백 고탄수화물 다이어트, 요요도 막아줘

아침에 고단백질 식사를 하고 도넛 한 개나 케이크 한 조각을 후식으로 먹어야 살을 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고단백 고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8개월 후 체중이 더 많이 줄어든 것은 아침에 달콤한 후식을 곁들인 두 번째 다이어트를 한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를 제한하면 처음에는 체중이 줄지만 비만한 사람 대부분은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인 사람은 배고픔과 식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면서 “이는 배고픔을 자극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단백 고탄수화물 아침식사를 하면 이 같은 역효과를 극복하고 요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25일 미국에서 열린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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