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만에 찾아온 ‘피부 노화의 위기’

‘피부 독화살’ 자외선을 막아라!

104년만의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서울 낮기온이 32도라고 발표했다. 19일엔 서울, 경기 지방의 낮 기온이 33.5도까지 올랐다. 2000년 6월 기록된 33.9도 이후 최고 더위다. 따가운 자외선과 건조한 공기에 지친 피부를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햇빛 막는 방패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는 SPF(자외선차단 지수)와 PA(자외선차단 등급)로 표시한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효과가 크다. PA는 자외선A를 막아주며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 자외선A는 유리창을 통과하므로 실내에서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자외선은 오전 10시~오후 3시에 가장 강하므로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잘못된 자외선 속설 6가지
자외선 차단제, 항산화 피부노화 막는다

▶구입 요령

1. 제품 포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심사를 받은 ‘기능성화장품’ 문구가 있는지 확인한다.

2. 사용 목적 및 피부 타입을 고려해 선택한다.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야외활동(SPF20/PA+이상) △해양스포츠나 스키 등으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SPF30 이상/PA++ 이상)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예:고지대․ SPF50 이상/PA+++)

3. 휴가철 물놀이에 사용할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를 확인한다.

4.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 복합기능성 제품도 SPF, PA 등의 표시가 있는지, 기능성화장품 문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한다.

▶사용법

1. 외출 30분 전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약간 두껍고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손, 의류 접촉, 땀 등으로 인해 소실될 수 있어 2~3시간마다 계속 덧바르는 것이 좋다.

3. 분말형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초화장을 한 후에 발라야만 피부 밀착성이 좋아진다.

4. 여드름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설파제, 3환계 항우울제 등의 의약품 사용자는 태양광선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광독성 또는 광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한다.

▶사용 주의사항

1. 6개월 미만 유아는 사용하지 말고 긴소매 옷을 입히고, 어린이는 가급적 오일타입을 사용하고 눈 주위는 바르지 않는다.

2. 사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청>

    허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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