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자아도취, 실제로 건강 해친다

입력 F 2012.01.25 09:24 수정 2012.01.26 11:32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늘어나

자신이 남들보다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지나친 남성, 또 특별하거나 우월하다고 느끼는 남성들은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남성들은 대인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도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도한 자기애(나르시시즘)를 가진 남성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을 때에도 혈류에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 심장혈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코르티솔(cortisol)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이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의 자기애는 건강에 별로 해가 되지 않는 반면 남성의 나르시시즘은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결과는 106명의 자원자들을 상대로 실험한 연구에서 얻어진 것이다. 평균 연령 20세의 남성 27명과 여성 79명에 대해 실험한 결과 자기애적 성향은 남성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은 코르티솔 수준 또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자기애 성향이 높은 남성들이 고혈압과 심장혈관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이번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버지니아 대학교 심리학부의 데이비드 레인하드 교수는 이에 대해 “나르시시즘은 높은 자부심이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우월감이 훼손될 때 그만큼 더욱 상처를 받는 나약한 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미시간대 사라 콘라스 교수는 자기애적 성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왜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앞으로 더욱 심층적인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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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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