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칼로리 줄이는 주문 요령

요리는 구운 것, 치즈·마요네즈는 빼고

하루 종일 바쁜 일정에 쫓기다보면 편리하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일이 자주 생긴다. 화려하게 꾸며놓은 메뉴판들이 유혹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칼로리 소비가 많아지는 것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영양과 체중 관리 전문가인 고트리브 메모리얼 병원의 제시카 바트필드 박사는

“대체로 미국인들은 집 밖에서 식사의 거의 절반을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곳곳에

넘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몇 가지 규칙만 지키면 칼로리를 줄인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샌드위치 가게에서도 드레싱이나 치즈 대신 채소나

기름 없는 살코기, 콩 등을 넣어 주문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고 영양도 더 좋은

식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트필드 박사가 소개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칼로리를

줄이는 규칙은 다음과 같다.

◆ 튀긴 것보다는 구운 요리를 택하라.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구운 치킨 샌드위치에는

470칼로리와 18g의 지방이 들어 있지만, 튀긴 것은 750칼로리에 지방이 45g이나 된다.

 

◆ 저지방 메뉴가 따로 없다면 치즈,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은 빼라. 치즈는

마요네즈와 마찬가지로 요리에 100칼로리 이상이 더해지는데, 빼고 먹어도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능하면 크기가 가장 작은 것으로 주문해라. 더블보다는 싱글버거로

하고, 감자튀김도 보너스 사이즈 대신 작은 것으로 해라.

◆ 설탕을 넣은 음료는 마시지 마라. 영양분도 별로 없고, 더 맛있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특히 무료로 리필해주는 음료는 빨리 또 마시게 되므로 칼로리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

◆ 주문 자체도 다음 식사를 생각해서 절반만 해라. 그러면 전체 칼로리를 줄일

수 있고, 당연히 시간과 돈도 아낄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인터넷 건강생활정보 매체인 메디칼뉴스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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