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말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

“그 사람의 흠, 나는 초연하다”

현대인의 생활은 유원지에서 범퍼카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뒤에서 쿵, 옆에서

쾅,  쉴 새 없이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간다. 문제는 이런 접촉사고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당신의 몸무게에 대한 타인의 무신경한

코멘트, 깜빡이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어오는 운전자… 우리는 이런 말과 행동에

너무나 쉽게 상처받는다.  

5일 건강정보 사이트인 ‘유뷰티닷컴(YouBeauty.com)’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는 요령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 요약.

베스트셀러 ‘4개의 약속’의 저자 돈 앙겔 루이즈에 따르면 그 대답은

간단하다. 개인적으로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야 할 일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반드시 당신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타인의

행동에 기분 나빠하면 당신은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범퍼카를 타면서 남이 당신에게 부딪친다고 화를 내는 것과 비슷하다.

부주의해서 당신에게 부딪친 것일 수도 있고 핸들이 말을 안 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혹은 고의로 부딪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일에 화를 낸다면 바보 같은 짓이다.

범퍼카를 타면 부딪치게 마련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여 화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 아주 많은 고통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 당신에게 직접적인 적대감을 표현한다고 해도 그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그 사람은 분명히 그 자신에 문제가 있어서 그것과 씨름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그의 문제들은 당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당신은 선택권이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문제를 외면한

채 자신 있고 평화롭게 그 장소를 떠나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남들이 자신을 이런 저런 방식으로 평가하고 재단한다거나

특히 자신만을 대상으로 삼아 그런 행동을 한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과도하게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다. 게다가

불필요한 괴로움을 자초하는 사고방식이기도 하다. 성의 없는 데이트나 직장 동료의

심술궂은 코멘트는 당신이 아니라 그 사람 자신에게 흠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흠이 갑자기 당신의 문제가 되어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남의 말과 행동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훈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어쨌든 가족이 당신의 진로 선택을 얕잡아본다거나 모르는 사람이 당신과 부딪치고도

변명 한마디 하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면서 평생을 살아왔고 오래된 습관은 떨쳐버리기 힘든

법이다. 하지만 우리가 타인의 일시적 변덕과 기분에 더 이상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겠다는 용감한 결정을 한다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먼저, 늘상 당신의 마음을 뒤집어놓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라. 세상을 그 사람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라. 이 관점은 주로 당신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게 진실이다. 인간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우선적인 관심을 두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당신의 기분을 좀더 배려한다면 이상적이지만 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 인물이 통상 당신을 기분 나쁘게 만들었던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의 관점에 따라

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그런 것과 똑같이 말이다.’이런 관점의 결과로 당신에게

상처 주는 말이 나왔다 한들 그게 당신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 사람은

당신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사를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 막대한 감정적 자유가 생긴다. 그러면

당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상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남이 당신을 대하는 방식이나 당신이 남을 대하는 방식에서는 높은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당신 자신의 기분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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