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보다 6시간 자는 게 낫다

7시간 자는 게 가장 바람직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생각에 방해를 받고 뇌를 더 빨리 지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제인 페리에 박사팀은 잠을 5년 이상 권장 수면시간 6~8시간에

못 미치거나 그보다 더 많이 잘 경우 나이 들었을 때 인지기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성인 5431명의 건강기록 자료를 분석했다.

또한 추론능력이나 어휘 구사력 등 국제인지력 기준 등에 따라 테스트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권장 수면시간보다 많이 잔 사람들 가운데 7~8%는 단기간에 외운 언어기억을

제외하고는 모든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권장 수면시간보다 적게 잔 사람 가운데 여자

25%, 남자 18%는 추리력과 어휘력이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또 잠자는 시간은 사회성은 물론 정신건강, 신체건강, 수명 등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잠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으면 수행능력, 추리시간,

판단력, 주의력, 집중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에 박사는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7시간”이라며 “7시간 잠을 잔 사람들은

모든 인지능력 측정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 6시간을 잔 사람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페리에 박사는 이어 “잠 자는 시간이 7시간에 크게 부족하거나 많으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건강에도 영향을 줘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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