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 많을수록 스트레스 많다

막연히 인간관계 뒤지지 않으려 사용하기도

페이스북(Facebook) 이용자들은 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친구가 많은

사람을 한편으로 부러워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인맥관리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나피어대학교 심리학자 케이시 찰스 박사팀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친구가 얼마나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나 걱정이 있다면 어떤

것이며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설문 조사를 했다.

페이스북 친구가 많은 이용자들일수록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이용자가 친구의 요청에 즉각 반응하지 않으면 일종의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10% 이상은 이런 점이 마음에 걸린 일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이용자 대부분은 “페이스북 친구가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

살고 있다”고 여기며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페이스북 사용자 대부분이 왜 이 SNS를 사용하고 있는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페이스북을 안하면 인간관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사이트에 중독될수록 ‘페이스북 의존성’이

생기고 공연한 걱정이 많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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