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아버지 세대보다 사춘기 1년 빨라졌다

유전-환경-영양-교육 등이 복합적 영향

소녀들의 사춘기가 빨라진 것처럼 소년들도 아버지 세대에 비해 사춘기가 1년

정도 빨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 시나이 의학센터의 푸 디파인더 박사팀은 불가리아의

6200여 소년들과 이들의 아버지 세대인 1970년대의 비슷한 수 소년들의 건강기록을

비교했다. 이들의 키, 몸무게, 고환크기, 성기 길이와 둘레를 비교한 결과, 1970년대

소년들은 성적인 발달이 13~16세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반면, 현재의 소년들은 12~15세에

사춘기가 집중돼 평균 1년 정도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은 “요즘 소년들은 1970년대 같은 또래 소년들보다 키가 크고 몸무게가

더 나가는 것은 물론 생식기의 발달이 이르다”며 “하지만 만17세에 이르면 세대간

차이는 거의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렇게 사춘기가 빨라진 원인으로 연구진은 유전, 환경, 영양, 교육 등의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 청소년 의학보고서(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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