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통증 누그러뜨리는 6가지 비법

미 통합의학연맹 대표 추천 식이방법

관절염의 고통을 간단한 식이요법으로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이 학술지와 언론에

소개됐다.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통을 줄이기 위해 애드빅, 모트린, 알리브, 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진통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위출혈이라는 치명적 부작용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7600여 명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7만6000여명이 병원치료를 받는다.

미국의 통합의학연맹(Foundation for Integrated Medicine)의 대표 레오 갈란드

박사는 “관절염 처방약이 비싼데도 환자들이 돈이 적게 드는 식이요법을 잘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다 해도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장 대표적인

식이요법 6가지를 소개했다.

이 글의 전문은 미국 의학지 ‘임상실습영양(Nutrition in Clinical Practice)’

12월호에 소개될 예정이며 미국 뉴스 블로그 허핑턴포스트가 20일 그 일부를 공개했다.

▽매일 적어도 여덟 접시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먹어라

체리나 딸기, 고구마와 같이 밝고 짙은 색의 과일이나 채소가 좋다. 많은 사람들이

감귤류나 토마토와 피망과 같은 가지과 채소가 관절염을 유발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오렌지나 토마토는 사실 항염효과가 있다. 단,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해당 과일이나 채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요리에 쓰이는 기름도 몸에 맞게 선택하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항염 효과가 있는데 요리해서 먹어도 좋고 날로

먹어도 좋다. 생선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더 커진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만 함유된 올레오산탈은 이부프로펜이라는 비스테로이드성약과

매우 유사한 천연 항염제로 통증이나 염증을 발생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아마씨유나 아마 또한 항염효과가 있는데 가열시 오메가3지방산이 파괴되므로

요리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옥수수유나 홍화유, 해바라기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생선기름을 먹어라

생선기름은 사람마다 한 티스푼(4g)에서 테이블스푼(12g)까지 필요한 양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고기나 달걀노른자와 같은 식품에는 염증을 악화시키는 아라키도닉이라는 오메가6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고기나 달걀노른자를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생선기름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보다 식물성 기름을 더 많이 사용해도

생선기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라

하얀 밀가루, 하얀 쌀, 하얀 감자는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이나

콩과식물을 먹는 것이 좋다. 당근은 흔히 혈당지수를 높인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당근 속에 포함된 카로테노이드라는 산화방지제에는 항염효과가 있다. 다만 익힌

것보다는 요리 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녹차나 홍차를 많이 마셔라

흔히 녹차가 홍차보다 더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검증되지는 않았다. 녹차에는

항암효과가 있는데 항염효과는 홍차가 더 뛰어나다. 하루에 적어도 세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많이 마셔도 효과가 유지된다.

▽항염효과가 있는 향신료로 요리하라

생강과 강황은 뛰어난 항염효과를 가진 향신료로 이 향신료를 이용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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