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로 마음 다잡으면 충동적 행동 예방 가능”

내면의 목소리로 충동적인 행동 미리 막아

어려운 일이나 어떻게 해야 할이지 곤란한 일이 닥쳤을 때 ‘나는 이런 일도 이겨낼

수 있어’ ‘이건 할 수 있는 일이야’는 등의 혼잣말로 스스로를 다독거리는 것은

자제력을 기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버러 캠퍼스 알렉사 툴렛 교수팀은 컴퓨터 화면에 특정한

상징이 나타나게 영상을 만들어 놓고 연구대상들에게 예의 그 상징이 나타나면 버튼을

누르고 다른 것이 나타나면 누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연구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버튼을 조작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혼자말을 할 수 있게 하고

반면 다른 그룹에는 혼자말을 하지 말도록 하고 이들이 어떠한 충동반응을 보이는

지 조사했다.

그 결과 혼자말이나 스스로를 다독거리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연구참여자들은

더 충동을 참지 못하고 아무 때나 버튼을 많이 눌렀다. 또 혼자말이 허용될 때에

비해 운동도 충분히 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 ‘피곤하니까 그만하자’, ‘더 먹으면 안돼’,

‘이럴 때는 내가 참아야 해’처럼 항상 스스로에게 혼자말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번 연구는 내면의 목소리가 충동적인 결정이나 행동을 사전에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학 기록(Acta Psychologica)’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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