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고, 목아프고…아데노바이러스 유행

예방백신 없어 개인위생 철저해야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등 목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가 유행하고 있다. 전염성이 높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2010년 제26주(6월 20~26일)부터 제36주(9월 4일)까지 아데노바이러스 검출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율(2.3%)보다 8배 이상 증가한 20%

이상이 검출됐다. 또 제36주 현재 전체 검출된 바이러스의 절반 이상인 54.2%가 아데노바이러스였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은 특정 시기나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한다.

목에 통증이 있거나 발열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폐렴이나 중증 폐질환 등

심각한 질환을 부를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장난감, 사용한 수건 등 주변 환경에서

수 시간 생존하기 때문에 가족 수가 많거나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특히 유행하는 원인은 규명하게 되겠지만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감기, 열, 콧물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다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 물품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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