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열심히 하면 식욕도 줄어든다

배부름 신호 보내는 뇌세포가 활성화 돼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을 키우고 칼로리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식욕도 억제시켜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 에두아르도 로펠레 교수팀은 비만인 쥐를 대상으로 수영,

달리기 같은 운동을 시킨 후 뇌 시상하부의 세포 활동을 관찰했다. 시상하부는 몸의

영양 상태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비만이나 과식과 관계있는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하면 배부를 때 활성화 되는 뇌세포의 움직임이 함께 활성화

됐다. 이 뇌세포의 움직임이 활성화하면서 비만 쥐는 정상적으로 음식에 반응하기

시작했고 평소보다 먹는 음식의 양이 줄었다. 이 세포는 섭취한 음식이 어떤 맛인지,

얼마나 많이 먹었고 어떻게 그것을 잘 소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처리해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낸다.

연구진은 “운동과 신체 활동은 체중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언제나

비만치료의 가장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공공과학도서관-생물학(PLoS Biology)’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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