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폐암, 뇌졸중,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병의 근원이란 것은 많은 흡연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담배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금연이 대단한 고통이 된다.
담배 끊기가 어려운 사람은 금연으로 얻는 이득을 자주 떠올리면 금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금연을 시도하면 심장과 폐가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입이나 손,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 연인, 가족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의학지(PLoS Medicine)’ 지난
2월호에 금연패치나 금연 껌 등 보조제에 의지해 담배를 끊는 사람보다는 끊겠다는
결단력만으로 금연을 시도한 사람이 성공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의 서홍관 명승권 김열 박사는 금연을 쉽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암의 시한폭탄 담배 탈출하기’(국립암센터)라는
책을 최근 발간하고 담배를 끊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으로 △구박받고 왕따 당하는 수모를 겪지 않아도 된다 △바지에
구멍이 나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문 열고 나가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노예생활에서 벗어난다 △튼튼한 폐를 지니게 된다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 △소화성
궤양이 사라진다 △나중에 다리를 안 잘라도 된다 △암에 덜 걸린다 △오래 산다
등 20가지를 열거했다.
20가지 금연 이득 중에서 많은 흡연자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거나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금연 이득 10가지를 뽑아 따로 정리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