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당뇨 늘어나는 이유는? ‘패스트푸드’

어느 나라엘 가나 눈에 띄는 건 패스트푸드점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물론 최근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당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주범은 ‘패스트푸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가르반 의학연구소 레슬리 캄벨 박사팀은 베트남 남성 721명, 여성 1,421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발병여부와 식습관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의 11%, 여성의 12%가 아직 확진을

받지 않았으나 잠재적인 당뇨 환자 였으며, 4%는 실제 당뇨를 앓고 있었다.

연구진은 서구화되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패스트푸드 소비 증가 때문에 당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캄벨 박사는 “길거리에 나서면 아시아에서도

도시지역이라면 어디서든 패스트푸드점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며 “베트남 사람을

표본으로 삼았지만 베트남과 다르지 않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적용해도 결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후천적 당뇨)은 가장 흔한 형태로 지방과 당분 수치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은 잘 하지 않는 사람이 주로 걸린다. 당뇨는 철저하고 확실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병,

시력상실, 손발 절단, 신장 기능 손실 등으로 악화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 미국 온라인 과학정보지 피스오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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