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스스로 하려할 때 가장 잘된다

자발적 내적 동기 있으면 확실하게 살 빠져

다이어트를 할 때는 본인 스스로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며 스스로 하려 할 때

가장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켄터키 대학교의 켈리 웨버 박사팀과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동기가

자발적인가 아니면 억제된 것인가에 따라 66명의 참가자들이 16주간 온라인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정도와 체중 감량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그들의 동기가 자발적이고 내적인 것인지, 남의 압력이나 죄의식 같은

외적인 것인지를 질문 받았다. 동기에 대한 질문은 4, 8, 12, 16주째에 주어졌고

참가자들은 먹는 양과 운동량 그리고 체중 변화를 매주 온라인으로 기록했다.

16주 후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인 37명이 프로그램 기간 중 체중의 5%를 감량했다.

연구팀은 동기와 체중 감량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5% 감량에 성공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 첫 4주 동안 두 그룹 모두 살을 빼는 동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 감량에 성공한 그룹은 자발적 동기가 4주에서

16주 사이에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4주가 되었을 때 자발적 동기의 강도가 체중감량 몰두 정도를 측정할

기준이 된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시기에 자발적 동기가 특별히 높은 사람들은 나머지

기간 더 수월하게 체중감량을 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다이어트 4주 무렵 자발적 동기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 교육과 행동(Nutrition Education and Behavior)’ 5-6월호에

게재됐으며 미국의 과학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6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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