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다이어트’ 메이플 시럽, 암-당뇨에 특효

항산화 물질, 암세포 전이 막고 인슐린 분비 촉진

캐나다 특산물인 메이플 시럽이 세포의

성장을 더디게 하고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교 나빈드라 시람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메이플 시럽에서 항암 항균 항당뇨 효능이 있는 새로운

항산화 물질 13가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플 시럽은 과거 캐나다 인디언들이 만들어 먹던 것으로 퀘백주 온타리오주

등지에서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해 끓여 만든다. 국내 대형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구할

수 있으며 과자 팬케이크 샐러드 등에 뿌려 먹거나 물이나 홍차에 타서 먹는다.

3대 필수 미네랄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미국의 인기

팝가수인 비욘세 놀스(29)가 메이플 시럽 다이어트로 2주일만에 22㎏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이플 시럽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물호르몬인 ‘아브시스산’이

췌장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방세포의 민감성을 높여 대사증후군

당뇨병 예방에 효능을 갖고 있다.

한편 캐나다 퀘백 대학교 연구진은 국제저널인 ‘약용식품(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메이플 시럽이 전립선암과 폐암 세포의 성장을 더디게 한다”며 “유방암

결장암 뇌종양 세포의 확장도 막는다”고 발표했다. 메이플 시럽은 암에 좋다는 블루베리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등보다 항암 효능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의학웹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6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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