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 우울증도 부른다”

스트레스 수준 월등히 높아

여드름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 가려움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준이며 심하면 우울증까지 부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성인 2,224명을 대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병이

있는지 여부를 묻고 한 달 동안 매일 스트레스 지수를 자가진단 하도록 했다. 조사대상

중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증을 겪는 사람은 전체의 3% 정도였다.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현저히

높고, 자주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려움증

만으로도 정신건강이 크게 위협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병은 습진 두드러기 건선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계, 호르몬 및 심혈관계에도 잠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심한 가려움증은 잘 치료관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의 하나인 ‘피부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12월호에 소개됐으며 미국방송 ABC 온라인판 등이 29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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