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트위터 사용시간 성적과 무관

대학생 소셜 미디어 이용은 사회적 성숙에 도움

블로그, 유튜브,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반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적과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 사이에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의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나 플랫폼을 말하는 것으로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ㆍ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로 표현된다. 한국에서는 블로그,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음까페,

미투데이 등이,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유튜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 뉴햄프셔대학 척 마틴 교수팀은 대학생 1127명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소비

시간과 성적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소셜 미디어를 ‘적게 이용하는 사람’은

31분 이하,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61분 이상 사용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으로 국한해

조사했다.

그 결과 소셜 미디어 사용시간과 성적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소셜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63%가 성적이 높았으며 적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65%가 성적이

높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낮은 성적에서의 비율도 비슷했다.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37%가 낮은 성적을 받았으며 적게 사용하는 사람의 35%가 낮은 성적을 받았다.

연구진은 “소셜 미디어는 대학생의 학교생활을 방해하기보다 오히려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며 “대학생은 이런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성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논문 보도사이트 뉴스와이즈 등이 최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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