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볼그스레한 매력남녀 만든다

“사람은 밝고 핏기 있는 얼굴 선호”

사람을 매력적이고 건강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피부색은 밝으면서 볼그스레한

빛을 띄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상을 결정짓는데 얼굴형이나 피부결도

중요하지만 얼굴색도 변하기 쉬운 특징 가운데 하나라는 것.

영국 브리스틀대 이안 스테픈 교수팀은 54명의 백인 참가자에게 50장의 남녀사진을

보여주고 컴퓨터를 이용해 건강하게 보이도록 얼굴색깔을 조정하도록 하고 어떤 색을

선호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는 장밋빛, 노란색, 밝은색의 피부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피부색을 바꾸기 위해 선탠을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며 건강한

피부색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두운 구릿빛 피부색보다 밝고 볼그스레한 피부색이 더 건강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얼굴색이 황금빛, 노란빛인 피부는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색소의 일종인

카로티노이드

관계있다고 밝혔다. 식물에 들어있는 이 색소는 활성산소 때문에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을 하며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장밋빛은 혈액과 산소의 흐름이 활발한 것을 나타내고 이는 폐와 심장이 튼튼하다는

것을 반증해준다. 예 를들어 담배 피는 사람과 당뇨병 환자, 심장 질환자는 피부에

혈관이 더 적기 때문에 얼굴색의 붉은 빛은 줄어든다.

스테픈 교수는 “이번에는 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다른 인종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과거에 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건강에 따라 얼굴빛이 장밋빛을

띄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영장류동물학(International Journal of Primatology)’

12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며 온라인 과학웹진 라이브사이언스,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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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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