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씩 하루만 운동해도 비만위험 “뚝”

“매일 의무감 갖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

운동을 자주하는 것이 비만예방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지만 30분씩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운동을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갤럽과 헬스웨이(Healthway)는 18세 이상 미국인 28만7755명을 대상으로

2009년 1월 2일부터 10월21일까지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주간의 운동량과 비만, 행복지수

등을 조사했다.

최근 발표한 2009년 갤럽-헬스웨이 웰빙지수(Well-Being Index)에

따르면 비만은 30분씩 일주일에 몇 번 운동을 하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하루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비만에 걸릴 확률이 35%로 나타났으나 1~2일만

운동해도 비만에 걸릴 확률은 28%로 감소됐다.

그러나 일주일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하면 비만에 걸릴 확률은 20%로

5~6일 운동했을 때 19%보다 오히려 1%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운동량과 삶에 대한 만족도도 함께 조사했는데, 30분씩 하루라도 운동하는

사람과 그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족도가 높았지만 일주일 내내 운동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울증과 운동량의 관계에 있어서도 쉬지 않고 매일 운동하는 사람들이 우울증

진단을 받는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헬스웨이 분석가이자 주저자인 브렛 펠함은 이번조사결과 대해 “운동이

정신건강과 육제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활동이므로 쉬지 않고 일주일 내내 운동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2009 갤럽-헬스웨이 웰빙지수 관련 연구내용은 브렛 펠함(Brett W. Pelham)이

갤럽온라인(www.gallup.com)에 11월초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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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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