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꾀병 순서는 두통>감기>배탈

진짜 편두통 환자는 꾀병으로 오인 받을까 걱정

직장인들이 아프다는 핑계로 가장 많이 대는 이유는 편두통이며, 이렇기 때문에

정작 편두통 환자들은 꾀병으로 오해 받을까 걱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제약회사 이미그란이 여론조사 업체 유거브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 2105명중 15%는 아프다는 핑계를 댈 때 편두통을 이유로 들었으며, 그 다음은

감기, 독감, 식중독 등이었다.

그러나 정작 편두통 환자들은 “머리가 아파서”라고 말하면 동료들이 “또 꾀병이군”이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 환자 중 28%는 “사장이 믿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고, 21%는 “동료들이 믿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들

중 3분의 1은 동료들을 배신하는 느낌마저 든다고 대답했다.

직장인들은 대개 “머리가 아파”라는 동료들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9%는 “편두통이라고 하면 거짓말 같다”고 했으며, 11%는

“머리가 좀 아프더라도 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문의 다운 하퍼는 “편두통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편두통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오해 때문에 편두통 환자들은 아파도 꾹 참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방송 BBC 등이 7일 보도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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