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한명 “수영장에서 몰래 소변”

미국 설문조사 결과…78%는 “다른 사람 방뇨했을 것” 의심

미국 성인 5명 가운데 한 명은 수영장에 들어가 몰래 방뇨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영장에서 “다른 사람이 방뇨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는 사람은 78%나 됐다.

미국의 ‘수질과 건강 협회’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가 물 속에서 방뇨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35%는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63%는 오염된 수영장

물을 마시거나 접촉하면 생길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고 미국의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역학자 미쉘 흘랍사는 “수영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활동이며 적절하게 염소로 소독된 수영장 물은 수영하는 사람들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며 “그러나 비위생적인 행동은 수영장에 세균을 증식시키고 염소 소독을

더 진하게 하도록 만들며 오염된 물은 설사, 호흡기병, 귓병, 피부병 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다음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권하는 수영장 이용 요령이다.

▽건강하게 수영장 이용하는 법

△설사가 있을 때는 수영을 피한다

△수영장 물은 마시지 않는다

△수영 전 비누로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아기 기저귀를 갈고 난 뒤에는

손을 씻는다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지 살피고 기저귀도 자주 갈아 준다

△화장실, 기저귀 가는 구역, 수영장 바깥 등 정해진 장소에서 기저귀를 간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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