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보톡스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다. 보톡스가 탈모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이먼 우리언 성형외과 전문의는 항암 약물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빠진 어머니의 편두통 치료를 위해 보톡스를 두피에 주사했는데, 이후
주사 부위에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혈관을 확장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보톡스가 좁아진 모낭 혈관을 확장시켜
영양분이 공급되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이 공식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된다면 보톡스는 미용 효과와 더불어 탈모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언은 “탈모는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심각한 근심거리”라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톡스 비타민 주사는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어떤 방법들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미국방송 폭스뉴스
등은 23일 이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