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때 몸이 당뇨병 걸릴지 결정한다

젊었을 때 체력이 당뇨병 진행에 영향 미쳐

젊은 사람들은 중년 이후 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18~30세 사이

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다져놓지 않으면 그 뒤 20년 사이에 당뇨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약대의 머시디스 카네손 교수 팀은 1984년 조사 시작 당시 18~30세였던

2231명을 대상으로 2001년까지 17년 동안 관상동맥 질환 위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와 달리기 테스트 및 인터뷰를 통해 대상자들의 체내 지방량과

체력 수준을 평가했으며 당뇨병 진행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당뇨병을 예견하는 가장 중요한 수치는 몸 속의 지방량을 보여주는 체질량지수였으며,

18~30세 때 체력 수준이 낮으면 당뇨병 진행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카네손 교수는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고 중년 이후의 당뇨병

진행도 막아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 관리(Diabetes Care)’ 7월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미국 온라인 과학정보지 피스오그 닷컴 등이 20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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